꽃을 통해 한 사람의 모습을 담아낸다. 꽃의 화려한 색과 활짝 핀 중심부, 그 속에서 무언가 튀어나오는 느낌이 낯설게 다가왔다. 단순히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과 반대로 징그럽게 반복되는 구조는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이 과하게 다가왔을 때의 기이함을 느끼게 한다. 꽃의 화려한 아름다움과 그 속에 숨겨진 기이함을 통해, 인간의 관계에서도 가까워질수록 드러나는 양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은 순수한 아름다움에서 시작하고 그 이상의 이면은 숨어있다. 결국 발견한 것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