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 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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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점에서 귀여운 달팽이 책갈피를 두 개 샀다. 친구에게도 하나 주려고 챙긴다고 챙겼는데 없는 거다. 출근해서 보니 바닥에 내팽겨쳐져 있었다. 주워서 책상 위에 올려뒀지만, 손이 가지 않는다. 살 때 마음은 어디로 갔나. 사지 않아도 되는 걸 산 걸까, 벌써 스민 권태에 시선이 탁해진 걸까.
#무용
2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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