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목소리만 큰 너. 너희들. 내가 제일 싫어하지. 홧김에 사는 너희들. 홧김에 불 지른다 하지. 라이터 깔짝 거리며. 그게 다지. 돌아서면 사과하고. 그래 사과라도 하면 양반. 아니 내가 두번 속나. 내가 빙다리냐. 한 입. 베어 먹어 봐라. 독 든 사과지. 물건. 깨뜨리지 마라. 언어. 던지지 마라. 가정. 폭파 시키지 마라. 독재자야. 독거노인. 그게 너의 꿈이냐. 그건 또 싫지. 그래서 척하지. 좋은 사람인 척. 성숙한 척. 고수인 척. 뒤지게 잘하지. 그 성질 머리. 나만 알고. 우리만 알지. 가장 가까운 사람. 그 사람이 타겟이지.
배설만 하는데. 그게 입이냐. 그건 분노가 아니다. 분뇨지. 분뇨를 싸지르지. 싸지르는 너. 병신. 하수인 줄도 모르고. 바락 바락. 발악 발악. 힘 남아있을 때. 쥐어 짜내라. 악악. 또 감싸주니. 헥헥. 약한 마음. 정든 마음. 그걸 알고 만만하지. 덩치로. 목청으로. 쎈 척 마라. 하수야. 발성 연습 말고. 뇌에 양식을 좀 채우라고. 어디선가 본 인간들. 분노 받는 사람의 분노. 어떠냐. 나는 이 글로 되갚아준다. 난 고수니까. 오랜 묵힘을. 딱 한방울만. 씻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