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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2

맞습니다. 설계도도 초고도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설계도도 따로 놀고 초고는 더 엉망입니다. 생각이 손아귀에 잡아먹힌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풀려날 수 있을까요? 사랑이 뭔지 계속 생각하다보니 사랑에 미친 인간이 되어갑니다. 글을 설계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설계하는 느낌입니다.
(<글쓰기의 전략>의 글을 참고해서) 단순하게 사실과 느낌을 구분해서 쓰려고 해보지만, 사실에도 느낌이 섞여있고 느낌에도 사실이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뭐라도 쓰려고 푸념이라도 늘어놓습니다. 설계도는 지하부터 꼭대기층까지 모두 뜯어고쳐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부족합니다. 나중에 글이 산으로 가지 않기만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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