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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즐거웠습니다. 세상엔 글 잘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부족함을 직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좋았습니다. 책 너머로 존재하는 사람들을 마주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주제가 '사랑'이었는데, 참 어려웠습니다. 세상엔 사랑 노래가 가득하고, 드라마에서도 사랑 얘기가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 속에 있는 어떤 사랑을 꺼내 어떠한 얘기를 해야 할 지 참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랑을 쓰면서, 글 쓰는 것이 사랑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쓴 글을 어르고 달래며 고쳐쓰고, 이 과정에서 지겨움을 느끼기도 했습미다. 쓴 글에 좋아요가 눌렸을 땐 설레었습니다. 이번 3주간 저의 최대 관심사는 사랑이었습니다.
사실 사랑 타령 지겨웠는데, 다시 사랑이 좋아졌습니다. 사랑 얘기도 다시 흥미로워졌어요. 덕분에 주위 사람들의 사랑 얘기를 묻고 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3주간 변화가 제법 극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매일 글을 써야한다는 압박감도 있었지만, 내일은 어떤 미션일까 기대되는 호기심도 많았습니다. 도장깨기 하듯이 채워지는 네모칸을 보는 것이 또다른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글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낳은 글들에 애정이 가득해 콩깍지가 씌여 개선점을 스스로 찾기가 어렵습니다. 읽는 사람 입장에서 댓글로 자세히 적어주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네이버 리뷰처럼 선택하는 형식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었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글쓰기의 길잡이가 되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m(@´_`@)m 꾸벅 인사 드립니다. 덕분에 즐겁게 고통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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