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세상은 무슨 색인가요? 태어나서 처음 기록된 색은, 어머니의 얼굴일 것입니다. 어머니의 검은 머리카락, 살구색 피부, 자주색 입술. 우리는 모두 저마다 어머니의 색을 보고 자라왔고, 어느새 그 색을 보면 또 엄마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색은 항상 바래가고, 그렇지 않을 것 같다가도 엄마가 더 이상 옆에 없는 순간은 반드시 오고야 맙니다. 그리고 그제야, 너무 일상이어서 알 수 없었던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시를 통해 그런 잔잔한 모성애를, 엄마의 사랑을 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의 세상은 무슨 색이고, 또 엄마가 된 여러분들은 어떤 세상을 보여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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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기』(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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