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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지
세상이란 무대에 주인공으로 예술을 그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쓰기 싫은 날도 많았지만요 히히
행복해보이는 남들과는 다르게
평탄하게 살아온 듯 보이는 누군가와는 다르게
때론 좌절하고 우울하고 분노하지만
그래도 끝내 웃으려고
그래도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라도 하루 더
그늘 저 밑 온기 묻은 마음에 한 번 더
살아가려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그 무게가 어떤 예술 작품이 될지
저는 수많은 글을 읽으며
당신들의 인생이 기대됩니다.
삶을 놓치않으려 애쓰며 작고 작은 아름다움을
잡아 키우고 다듬는 마음에 희망을 봅니다.
당신의 사랑을 봅니다.
누구든 저마다의 무게를 가지고 살지 않겠어요.
애쓰며 산다 서러워말자요.
마음에 콩주머니가 작으면 작은만큼 담기고
넓으면 넓은만큼 담기는거 아니겠어요.
당신은 넓고 큰 사람입니다.
오늘도 글을 보며
제가 배우지 못한 마음을 한 칸 더 담으려
대장장이처럼 마음을 두드려봅니다.
긴 어둠에 외로울 때 우리의 글들을 곁에 두어요.
밝은 아침이 찾아오면 고개를 조금만 들어보아요.
봄은 오지말라 손을 저어도
기어이 당신 곁에 오니까요.
인간 뭐 있나요. 다 똑같습니다.
우리의 마음 속엔 모두 함께예요.
외로워 말아요.
독백하며 같이 외로움을 견디는 제가 있어요.
어쩌면 편하게 내뱉는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진심으로 그대들을 응원합니다.
괜찮아. 수고했어. 잘하고 있어. 기특해.
많이 위로받고 반성하며 겸손해지는 날들이었습니다.
그대들께 배운 모든 마음에 감사합니다.
어쩔 땐 뛰다가 어쩔 땐 걷다가
뭐 때론 주저 앉아 쉬다가.
우리만의 속도로. 서두르지 말고 한 발 한 발.
웃어요 우리.
그래야 사진도 잘 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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