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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참가한 글쓰기가 저를 되돌아 볼 계기가 될 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가볍게 그냥 쓰기만 하자'며 시작한 글에서 '읽히는 글'을 써야한다는 말씀에 점점 어려운 글쓰기가 되어갔던 것 같습니다. 21일 동안 써야될 극본은 뒷편에 두고 모각글만 썼습니다. 앞으로 글을 어떻게 쓰면서 살아가야할지. 내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이런 사유를 할 수 있는 미션들이 감탄스러웠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며 세상에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넘치는구나 또 감탄했습니다. 솔직한 글. 읽히는 글. 그게 뭘까.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 제게 만족스러운 글을 만들어낼 때면, 뿌듯했습니다. 망쳐버린 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써냈으니 저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런 공간,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년에 제일 잘한 일 1등이 모각글 시즌3에 참가한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일 동안 함께한 모두가 계속 글을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많은 공감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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