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정하기
종착지
미션에 ‘목적지’라고 적혀 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착지라니요. 정말 크리스님을 비롯한 모든 동물 여러분 (?) 고생하셨습니다! 부족한 저의 글 읽어 주셔서도 너무 감사합니다!!
여담이지만 남의 연애 얘기가 재밌는 법이니 제 연애 얘기 좀 하겠습니다. 제가 모각글을 하게 된 계기는 전남친의 권유였는데요. 그는 모각글 시즌 4 참가자였고 본인 말로는 16일차에 탈주했답니다. 처음에 들었을 땐 조금만 더 버티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16일도 많이 버틴 것 같네요 ㅋㅋㅋ 그가 얘기해줬던 모각글의 미션들과 어플 프로세스 등을 들어보니 솔깃해 시즌 5가 열리자 마자 바로 신청을 갈겼습니다. 글을 좋아하던 그와 제 글을 피드백 하고 싶었지만? 그는 시즌 5 오티날에 다른 여자와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고 화가 난 저는 오티 다음날 이별을 고했답니닿ㅎ ㅎ ㅎㅎ
그래서 솔직히 초반에는 이 새X보단 오래 버틸거다 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요. 회차를 거듭하다 보니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사람처럼 떨어지면 죽는다..! 떨어지면 다 죽어..!! 하면서 재밌게(?) 임했습니다. 제 최대 난간은 십자군이었어요 ㅜㅜ 제가 말이 많은 편이란 걸 새삼 깨달음... ㅠㅠ
그리고 글만 내는 줄 알았는데 피드 보고 힘도 내기도 했고요,, 성격이 거센 오리님 구불리 만두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 외에 동물 칭구 여러분들과 얼굴은 다 모르지만 언젠가 실제로 뵙고 회포를 풀 수 있길 바래요!
제 모각글 계정에 어느새 20개의 글이 쌓여있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네요.. 제가 사주에 목이 없어서(유사과학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주에 환장해욜..) 매일 꾸준히 하는 걸 힘들어 한다고 하던데 그걸 깬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모각글이 끝나면 예전보다 더 자주 일기를 쓰려구요. 너무 감사합니다!
어드밴스드 슨배림들의 책이 나오면 얼른 사러 가고 싶어요! 다음 시즌 참가는.. 어떡할지 잠시 고민을.. 에헴
(4.8매)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