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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생각할 사(思). 평소 기사문을 잘 보는 편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글은 재밌게 읽혔다. ‘생각할 사(思), 슬퍼할 도(悼)’ 기사문을 읽고 적게 비평문을 쓰고 싶어졌다. 기사 제목과 같이 글의 흐름을 두가지로 반복시키는 점이 흥미로웠다. 기사는 딱딱하게 사실에 대해 늘어놓는 줄글인 줄만 알았건만. 형식만 바꿔도 리듬이 생기고 읽는 재미를 준다.

슬퍼할 도(悼). 글의 내용 자체를 보자. 글 주제는 플라스틱 수저를 문 나에게 자극을 준다. 읽으며 자칫 잘못생각하면 위험하다고 느껴졌다. 결국 고위공직자의 욕심 때문에 평범한 서민인 나는 억울하게 느낄지도. 솔직히 좀 슬프다. 부모의 영향으로 각자의 어드벤티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니. 그 사실에 매달리지 말자. 하지만 내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늦게 출발한 것에 대해 자책하지 말자. 어쩌면 슬프게도 우리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책도, 비난도 말고 현재에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일지도.

생각할 사(思). 그렇다면 나는 취준을 할 때 어떻게 금수저들과 경쟁할 것인가. 그럼에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꿀리지 않는다고 최면을 걸어서라도, 자신감을 보이자. 근거 없는 자신감처럼 보일지라도. 어쩌면 도대체 왜 자신감이 넘치는 지 궁금해서라도 합격시키지 않을까.

슬퍼할 도(悼). 라는 상상을 해본다.

(3.4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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