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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웃

그냥 해 쫌.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나는 고민을 안고 있었다. 나는 에너지가 없다. 시작을 할 수 없다. 하기위해서는 기회비용이 있다. 나는 그냥 하라는 말이 싫다.
너는 “그럼에도 그냥 해라. 일을 함에 있어 완벽은 없다. 사람들은 불완전하게 완전하다. 동시에 완전하게 불완전한 존재다.” 라는 소리만 째깍째깍 반복한다.
책임은 내가 지는데. 마침내 종을 쳤다. 너의 말이 시계같이 들려서 멀어졌다. 흘러가는 시간은 멈출 수 없듯이 너의 말은 탄력적이여서 감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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