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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개요
★★★★☆
inxx적 글쓰기모임*이 익숙한 사람은 화들짝 놀랄 매운맛 글쓰기 모임. 매일 과제를 해내며 글쓰기를 향한 자신의 열정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연달아 쓰는 글은 나름 소모적이다. 10일 차쯤 위기가 온다. 좋아요에 연연하면 더더욱 고통받을 것이다. 각오할 것. 글쓰기가 직업인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고통받는다는 마감을 하루하루 뼈에 새기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문학 혹은 수필 위주, 조심스럽고 칭찬에 익숙하지 않는 등 쑥스러움이 많음, 비하 의도 없음, 필자 또한 이 부류
아래는 세부 리뷰입니다.
a. 특장점
(1) 과제 폭격
글쓰기도 글쓰기지만 주어진 과제를 해낸다는 색이 뚜렷했습니다. 레퍼런스였던 책이 과제로 연결되진 않지만, 뭐랄까 전공책보다 더 적극 활용된다 할까요. 학부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그때 이렇게 열심히 과제를 했더라면...............................
(2) 개발자와의 소통
좋아요나 북마크 기능 등 계속해서 업데이트됨이 놀라웠습니다. 개발자 보유 글쓰기 모임은 위대합니다.
b. 제안 사항
(1) 글쓰기 타이틀
여타 글쓰기 모임과 달랐습니다(positive). 자율적이거나 취미ful(?), 혹은 합평 위주 글쓰기 모임을 많이 경험해 와서 처음엔 놀랐습니다. 모각글의 실습형 글쓰기가 도움이 되었으나 동시에 버겁기도 했습니다. 꼭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모각글만의 특징이 드러나는 문구나 간단 커리큘럼 소개가 있다면 각오한 자들이 유입될 터이며 이탈자가 줄어들 듯합니다.
(가제) 21일간 글쓰기 기술 향상
(커리큘럼 예시) 비평, 문장 변형, 탈고 등
(2) 유료화
무료로 받은 책은 잘 안 읽게 된다고 합니다. 모종의 책임감을 위해서라도, 뒤풀이 선금식으로라도, 비용을 받는다면 이탈자가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리스가 이후 유료화 계획을 밝혀주셨지만, 2회차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크리스는 어떻게 무료로 이 노고를 감당하는지 참여하는 내내 궁금했습니다.
(3) 인원 제한
글이 많아서 다양한 글을 읽을 수 있었지만, 방대하다 보니 집중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4) 취향 파악
북마크를 하다 보니 같은 사람의 글을 여러 개 북마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름까진 모르더라도 색깔 썸네일로 구별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체 글 보기가 부담스럽다면 북마크한 페이지 내에서라도 가능할런지... 코딩알못은 아무렇게나 말해봅니다.
(5) 수정 기능 해제
마지막이라 일시적 기능일까요. 그랬으면 합니다. 20일 동안 과제를 할 때는 수정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여겼건만, 막상 있으니 지금 벌써 이 글을 4번째 수정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윤회군요.
(6) 뒤풀이 관련
클릭을 할 수밖에 없던 짜릿한 첫 문장, 기억나는 글을 누군가 이야기하면 그날의 과제 주제 맞추기, 좋아요 0개 글 자가 분석 등을 이야기해 보면 어떨까요. 열 명 정도 모였을 때 낯 가릴까 봐 살짝 두려워서 뭐든 이야기할 거리를 던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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