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정하기
나에게 글쓰기란?
상념의 소용돌이가 몰아칠 때가 있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대체로 원하지 않았던 경우가 지배적이지만) 이런 소용돌이 속에 빠질 때면 중심잡기란 참 어렵다. 머릿속이 방황하기 시작하고 생각의 잔가지들이 뻗어간다. 도무지 정리되지 않을 때, 부디 진정되길 바랄 때 노트를 무작정 꺼내 쓰기 시작한다. 단순히 '해소'의 역할이지만 상념의 출처가 어디인지, 어디서부터 길을 잃었는지 찾게 된다. 혼란스러운 마음이 정리되고 나면 나를 휩쓸고 간 잔해를 긴 글로 '기록'하고 싶어진다. 그럴 때, 나는 글을 쓴다.
(1.4매)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