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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사람이 좋다. 사람이 싫어진다. 사람은 이상하다.
인간 싫어 시즌이 자주 찾아온다. 동굴 속에 들어간다. 곰이 마늘과 쑥을 먹는 것처럼, 마음의 양식을 쌓는다. 텅 빈 마음 곳간을 가득 채운다. 이 사랑을 또 나눠줘야지. 신이 난다.
자꾸 사람을 찾는 나도 참 이상하다. 사람의 온기가 필요한 내가 가끔 싫다. 그런데 대체로 사람을 사랑하는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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