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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숨기고 싶어도 숨겨지지 않겠지만, 드러내지 않았다고도 스스로 생각했지만, 나는 회피성향을 가진 사람이다. 그것도 아주 강한 회피형이다. 나를 보호하고싶어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다. 내가 너무 뾰족해서 가족들이 아프다. 연약하고 이미 큰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는 핑계로 회피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정당화 할 수 없다. 나도 알고 있지만 여전히 못난 나를 고해성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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