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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전기차? 이젠 전기 애인의 시대가 왔다. 얼마나 좋아. 죽은 레이첼이 살아 돌아왔다. 레이첼! 나는너를 보낼 수 없었다. 너가 없인 숟가락을 들 수도없었다. 슬픔에 빠지기보다 나는 너를 살리기로 했다. <전기 애인, 시체 모집> 차가운 기계실에 보내서 미안. 6개월, 6개월 만에 우리 이렇게 다시 근사하게 만나니 얼마나 좋아. 딱 밥 한번만 먹자 했잖아. 이렇게 이루니 얼마나 좋아.

“사랑해”
“사...”

방전. 왜 하필. 왜 지금 이 순간에. 콘센트. 콘센트! 마지막 그 말을 앞두고 있었단 말이야. 이제 들을 수 있나 했는데. 괜찮다. 연결하면 금방 충전 되어 웃어줄거야.

털썩-

<2545년, 어느 스토커>

(1.8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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