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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인간에게 기대를 내려놓았다. 그로부터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다. 일전에 보았던 영화 her이 이제는 내 눈앞에 펼쳐진 일상이다. 전혀 외롭지 않다. 아 넘어트린 건 실수. 어차피 전원이 꺼졌으니 모르겠지. 미리 충전을 다 시키고 왔어야 했는데. 내 불찰이다. 조금 번거롭긴 해도 뭐 나쁘지 않다. 여태 겪었던 일들보단 나으니깐. 완충되면 원하던 답을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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