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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 수집2
어른이 된 후 첫사랑- 사랑이란, 믿어주고 존중해 주고 지지해 주는 것.
쉽사리 툴툴대지 않고 따뜻하며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높여 주는 것.
이 연애가 이후의 연애에 기준점이 되어 ‘내가 추구하는 사랑의 형태’로 자리잡음.
아니, 처음에는 ‘올바른 사랑의 형태’로 정의내림.
나를 가장 사랑해 주는 벗에게 느낀 사랑- 사랑이란, 상대의 존재가 당신 자신을 사랑하게 해 주는 것.
나보다 나를 더 품어 주고 이해해 주며 이 사람과 있을 때의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됨.
그리고 내가 정말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또한 이 벗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미래 배우자에 대한 기준이 됨.
예상치 못하게 찾아 온 최근의 사랑- 사랑이란, 바보같아지는 것.
이미 정의 내렸던 내가 원하는 사랑의 모습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뛰어들게 함.
내가 꼭 쥐고 있던 소중한 가치까지 포기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이 사랑인지 생각해 보게 됨.
이런 사랑의 모습을 배척하며 살아왔지만, 감정에 충실한 사랑의 형태로서 또다른 관점을 경험시켜 줌.
풋풋한 사랑.
이 사랑은 ‘끝난 후에’ 더 큰 깨달음이 됨.
사랑에 대한 마음을 특정한 부면에서는 조금 더 가볍게 만들어 줌.
사랑에 대한 내 주관이 조금 더 포용적이 됨.
‘올바른’ 사랑이라는 정의 자체를 없애기 위해 노력 중.
대신 나는 어떤 사람과 더 행복할 수 있는지가 확실해 짐.
내가 추구하는 행복이 어떤 것인지도 확실해 짐.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을 판단하지 않고 존중해 주기.
‘투명성 착각’을 조심하기.
나에게 옳은 것이 상대에게도 옳다 여기지 말기
최대한 나랑 비슷한 사람과 연애하되, 실제로 연애하게 되면 “나는 이 사람이 나랑 달라서 좋아했다” 여기며 다른 점을 사랑하기(색다르다, 흥미롭다, 보완이 된다)
내가 나를 사랑하되, 상대를 아껴주기.
천천히 보여주기
혼자 보내는 시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먹는 것은
나와 교제하는 것
나와 살아가는 것
아까워하지 말기, 주의를 기울이기
결혼하기 전,
나와 연애하며 나에 대해 많이 알아가기
“진짜 신기해”
“뭐가?”
“오빠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거.
오빠 앞에 서면
그냥 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게 신기해.”
“그래?”
“응”
“난 너랑 있으면 다 특별해지는데.
평범하고 평소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특별한 게 되는 거 같아.
난 그게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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