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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
이번 글은 진지하면서도 조금 애절한 톤으로 풀어갈 계획입니다. 주제의 무게와 복잡성을 고려했을 때, 감정의 격동보다는 논리의 흐름을 중시하는 방식이 적합합니다. 글의 핵심은 사랑의 부재(不在)가 인간 존재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그 안에 숨겨진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보면서, 온전한 사랑의 실현을 말하려 합니다.
사랑에 대한 의문
"사랑해야 한다." 사랑을 쓴 로맹 가리는 사랑 없이 자살했다. 어느 날, 안타까운 죽음을 목격하고 사랑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우리는 사랑을 하는데 왜 세계는 부조리로 가득 차 있을까. 사랑이 넘치는 세상에서 주어진 생을 다 살지 못한 채 죽는 건 이상하다. 자의든 타의든.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는 현상 이면에는 사랑의 부재가 존재하고 우리는 이를 제대로 보는 통찰을 가져야 한다. (첫 문단)
자기애(自己愛): 자존에 대한 부재
자신을 긍정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사랑.
현대 사회에선 자기애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어려움. 끊임없이 경쟁을 요구하고, 미디어는 완벽한 삶을 무의식중 강요함.
사회적 인정과 타인의 시선에 의해 형성되는 자기애는 진정한 자기 사랑이 아니라 불안정한 욕망의 반영.
인류애(人類愛): 세계에 대한 부재
자기애를 넘어 타인을 향한 사랑.
인류애는 자기애로부터 시작됨. 하지만 먹고살기 팍팍한 세상에 자기애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함.
자기애의 부재는 결국 인류애의 부재로 이어짐. 양극화, 성차별, 산재 등 차별과 혐오가 넘쳐나는 건 이런 현상의 단면.
자기애와 인류애의 부재는 결국 불특정 다수를 죽음으로 내몲.
온전한 사랑의 실현: 나에서 우리로
무수히 남아 있는 안타까운 죽음들을 위해 우리는 자존에서 세계로 확장되는 사랑을 실현해야 한다. (마지막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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