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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3

<뇌와 호르몬을 다룰 줄 알면 행복해진다>

뇌 자체가 가까운 이를 나라고 여깁니다.
따라서 내가 하지 않을 말, 행동을 하는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되었다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의 생각과 행동을 내 기준으로 판단하여
오해가 쌓이게 되겠지요.
오래가는 사랑을 하려면, 상대방을 끊임없이 알려고 해야 합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사랑을 지속시키는 것은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어느 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사랑할 수록 관대해지고, 품어 주세요.
그랬을 때 떠나갈 인연이라면
그 사람에게는 당신이 과분하고 벅찬 사람이라는 겁니다.
어떤 과정으로든 떠나갈 사람이예요.
바보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매력적인 이성이 되는 것은 연애에서, 결혼생활에서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도파민'
동기부여와 보상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입니다.
강한 자극이 반복되면 도파민에 대한 반응이 점점 둔감해집니다.
어쩔 수 없이 이전과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없는 분명한 이유입니다.
도파민 반응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도파민 피크를 자극하지 않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파민 피크 이후에는 도파민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것을 크래시라고 합니다.
크래시 기간에는 일상적인 활동에서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워지고 무기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도파민 피크와 크래시를 자주 경험할 수록 도파민 베이스라인이 낮아지는데, 이것이 나이가 들 수록 우리가 좋아했던 것들에 무뎌지는 것 같은 이유입니다.
또한 연애의 설렘이 적어지는 이유이죠.
따라서 연애와 다음 연애 사이의 간격이 짧으면 확 짧고, 길면 확 길어지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크래시 기간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도파민 피크 중독이 되어 감정적으로 이성을 급하게 찾는 일이 있으면 안 됩니다.
끊이질 않는 악순환의 반복이 됩니다.
이렇듯 진정한 휴식이 삶에도, 관계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쇼츠, 릴스 등 이 세상이 부여하는 짧고 강한 자극들을 멀리하고
책읽기, 산책하기 등 여유를 가지고 자신에게 시간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잔한 행복이 주는 안정감을 무료함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뇌에게 필수적인 '휴식'입니다.
인생에 있어서도, 연애에 있어서도 ‘도파민’으로부터 멀어지길 바랍니다.

<당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하여>

모든 헤어짐이 잘 헤어진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그 관계를 통해 '나에 대해' 깨달아야 합니다.
그 헤어짐이 잘 헤어졌다며 상대를 깔아뭉개는 것이 아닌,
내가 감당 못하는 것과 내 한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결혼은 내가 좋아 죽는 몇 가지의 이유로 결정을 하기보다,
‘상대방의 단점이 내가 감당 가능한 부면인지’ 를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감수할 수 있는 상대의 단점이 무엇인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예시: 나는 즉흥적인 성격은 당황스럽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흥미로워. 하지만 계획적인만큼, 자신이 무엇인가를 통제하려 하고 판단적인 사람은 벅차. 그래서 난 차라리 즉흥적인 사람을 만나야겠어.)

사랑의 형태는 워낙 다양하지만,
‘나에게 향기로운 사랑’이 어떤 색감과 어떤 모습인지를 먼저 알아보길 바랍니다.
대신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랑을 판단하지 마세요.
나에게 향긋한 이 사랑이
다른 이에게도 그럴 것이라 여기지 마세요.
누군가와 사랑을 하게 되면
내 취향이 아닌, 상대방에게 향기롭고 아름다워 보이는 사랑을 건네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로의 관계가 깊어질 수록 상대를 '나'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의 사랑이 어떤 방향성을 가졌는지 고찰하고 이해하여 끊임없이 나를 설득시키던,
자신이 없다면 그 사랑의 형태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세요.
저는 그저 당신이 다치질 않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9.4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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