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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2
돈이 지겹다. 감각이 없어. 박자코인의 그래프가 비웃는다. 너, 박자감 없구나. 하나, 두- 점프. 하나, 둘… 번지. 재미없다. 리듬이나 타고 싶다. 잔고, 0원.
펜이 나보다 커졌다. 말을 건다. 저 멀리서, 시가 말을 건다. 안녕하냐 묻는 말에 비아냥거렸다. 그는 웃는다. 무엇이냐- 스케이트화입니다. “날에 잉크를 발랐어요.” ”주는 이유는?“ 그는 웃는다. “신고 춤을 추세요. 여백 가득한 링크 페이지에.“ 검은 춤을 힘껏, 리듬에 맞춘다. 문장이 생겨난다.
동전들을 버렸다. 가진 거 하나 없이 버렸다. 없어도 상관없다. 나는 춤을 춘다. 독자관객들이 동전 하나쯤 던져줄 테다. 나는 춤을 춘다. 동전은 나를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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