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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문을 경계로 한 쪽에 물이 가득 찼다. 표면은 빛 없이도 푸르게 춤췄다. 이따금씩 세월 갈라지는 소리가 비명처럼 들려왔고 물먹은 귀는 한참을 듣지 못했다. 없는 일이라고 했다. 아무것도 달라질 것 없다고 했다. 벽에 창문 하나가 새로 생겼고 그 너머는 언제나 밤이었다. 그림 같은 별만이 빼곡한 증거였다.
등록번호 : 100030
이 시는『춤추는무화과』 님이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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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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