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 때는 내가 제일 좋고
어떨 때는 내가 제일 밉다는 변덕쟁이야,
이런 너를 엄마는 변덕 없이 사랑해
이 사랑은 말이야
네가 예쁜 행동을 해도
네가 미운 행동을 해도 변하지 않아
그런 사랑이야
그러니까 네 변덕도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변덕쟁이야, 엄마 말 알겠지?
언제나 변덕 없이 너를 제일 사랑하겠다고.
●작가의 한마디: "어릴 때 한 번쯤은 이 말을 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미워"
이 말에는 똑같이 사랑이 담겨있지만 일단은 어린 마음의 변덕이죠. 하지만 이런 변덕을 두고도 엄마는 한결같이 아이를 사랑합니다. 그렇다 하더라고요.
이 시에서 많은 내용을 다룰 수는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한결같이 사랑해'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변덕쟁이를 변덕 없이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