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건 무엇인가
불현듯 생각해 보았다 영원한 건 무엇인가 약하고 여린 이 땅 위 것들 그곳에서 더 어린 이들은 쉽게 변하고 쉽게 변하지 않으려 애쓴다 어제의 거센 바람도 내일 떠오를 낮의 태양도 그 아래 그을린 구름도 그 어느 하나 같을 순 없다 그 어느 하나 영원할 순 없다 순간을 사는 우리에게 영원함이란 허무이며 이곳과 다르다 여기려나 들판에 같은 모양의 풀들도 꺾임과 흔들림이 다르듯 그 영원함은 다르게 왔다 내게 영원함은, 너 하나로 이 모든 것이 채워지는 이유이다 그 영원함은, 언제고 흙이 되는 날마저 너의 안녕을 위한 기도이며 언제고 내린 가랑비에 너의 옷깃 젖었을까 염려하는 마음이다
등록번호 : 100082
이 시는『사부작사부작』 님이 쓴 것입니다. 작가 프로필 보기(클릭 이동)
●작가의 한마디:
"영원한건 없다 하지만 모성애만큼 변함없이 오래가는건 없다 생각해서 누구에게나 영원함은 하나씩 있다 생각했습니다."
●인스타그램:
"godoghan89"(클릭 이동)
의견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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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좋아요 8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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