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부터 한시도 떨어지지 못한 인연
붉은 실은 보이지 않는 소리와 같다
산통을 깨며 나오는 아이의 울음소리
건강한 울음에 묻히는 어머니의 격통
끝내 아이를 보며 웃음을 보이다
기쁨의 눈물, 그리고 쓰러지는 소리
가끔 아파하는 아이의 모습보고
대신 아프고 싶은 울부짖음
다시 건강히 자라는 아이의 웃음소리에
어머니는 베시시 따라 웃게 될 뿐
아이를 처음 겪는 어머니의 소리는
항상 따듯한 진심만 담겨
두 손으로 받기 어려울 때도 있다
모든 이야기를 여기에 모음
결국 아이가 내뱉는 소리는 본래
어머니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