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보기
글 수정하기
흉내내기
글은 회와 비슷하다. 횟감이 중요하다. 양식이냐 자연산이냐 상관 없다. 생선이 기름지는 계절에, 깨끗한 해역에서 잡아올린 게 맛있다. 그 다음 회 뜨는 기술이 중요하다. 횟감마다 적합한 절차가 있다. 예컨대 뼈가 억센 우럭을 세꼬시 썰면 안된다. 손바닥만한 전어는 살만 썰어 먹으면 재미없다. 회 뚜기는 좋은 횟감을 구하는 것에서 시작해, 적절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끝난다. 글 쓰기의 이치가 이와 같다.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