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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지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달성해 나가며, 조금이나마 성장한 기분이 듭니다.
제가 학창 시절부터 애독해 온 김용의 소설, 《사조영웅전》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니다.

武學中有言道:『百日練刀、千日練槍、萬日練劍』,劍法原最難精。
무학에 이르기를, 백 일은 도를 익히고, 천 일은 창을 익히며, 만 일은 검을 익힌다. 검법이 가장 익히기 어렵다.

비슷하게 한번 "말과 글"에 적용해 본 ― 이전 미션 중 하나에서 인용하면 "악력"을 조금 써 본 ― 저의 문장은 이렇습니다.

말씨와 문필을 다듬음에 있어서, 십 년은 말을 익히고, 이십 년은 글을 익히며, 삼십 년을 뭇사람에게 퍼뜨리는 것을 익힌다. 후자가 가장 어렵다.

이제서야 매일 삼십 분에서 한 시간여, 이십일 일을 글을 익히는 데 썼습니다. 앞으로 삼십 년을 꾸준히 익힌다면 무엇이라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금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크리스 님, 그리고 함께 참가하며 서로 의견을 나눈 모든 참가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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