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정하기
리듬 훔치기
그냥 해라. 오늘 겪은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 그냥 해라는 그 대화의 결론이었다. 스터디를 함께하는 이와 길다면 긴 담소를 나눴다. 우리는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우리는 완벽주의자이다. 차마 시작조차 못한다. 무언가를 잘하면 칭찬받는다. 그래서 늘 잘하고 싶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시작을 막는다. 잘하지 못하면 애초에 시도를 안하게 되고, 겁낸다. 칭찬받고 싶어하는 아이같다.
그럼에도 그냥 해라. 일을 함에 있어 완벽은 없다. 사람들은 불완전하게 완전하다. 동시에 완전하게 불완전한 존재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무언가 하다보면 그 속의 배움이 있다.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배움을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 그리고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선다.
그러기 위해선 그냥 해라.
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