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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 아니 죽고 싶지 않다. 살고 싶다. 아니 살고 싶지 않다. 눈을 또 떴다. 해야지. 해내야지. 달랑달랑. 여기서는 안 되겠지. 턱, 털썩. 안돼. 여기는 애들도 있고, 걔네한테 트라우마야. 내 트라우마를 맡겨둘 수 없지. 아, 뭔 상관이야. 진짜 빡시다. 죽고 싶디. 벅차다. 언제까지 이러려나. 내년에 또 아홉수며 싸움수며 다 겹치네. 죽으란 법이 없다고? 이 삶을 보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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