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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말까. 이제는 해야겠다. 때가 됐어. 조용하니 좋은데. 눈 앞에 숭고한 뜻을 함께 해줄 삼각형이 보인다. 더이상 잃을 것도 없으니, 아 애초에 가진 적이 있었나? 속에서 쓴 웃음이 올라온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고개를 쭈-욱 뺀다. 신발은 곱게 옆에 두고. 차가운 바닥에 맨발을 댄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지하철인데, 아무도 나를 안 봐주네.
아. 아아. 꿈이었구나. 알기 싫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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