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정하기
인간성
니체는 '위버멘쉬' (Übermensch)를 삶의 목표로 제시했다. 그 뜻은 고통마저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받아들이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가치를 창조해내는 인간이란 뜻이다.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안락함보다 고통을 선택할 때 늘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고통보다 안락함을 선택했을 때 늘 고통받는 결과가 나왔다. 지금도 겪고있다. 내일 쳐야할 시험이 있다. 나는 안락함을 선택해 탈락이란 고통을 맛 볼 예정이다. 고통은 늘 안락함이란 길을 걷는 것이며, 안락함은 늘 고통이란 길을 걷는 것이다.
더 강한 사람이 되고자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위버멘쉬란 뜻을 알고 그런건지 몰라도, 해병대에서 지겹도록 사용하는 슬로건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였다. 그 슬로건에 심취해, 제대하면 난 분명 위버멘쉬가 될 줄 알았건만, 그러지 못했다.
나는 안락함을 자신을 타락시키는 기회로 받아들이며, 스스로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가치를 몰각시키는 인간, '잉여멘쉬'다.
(2.5매)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