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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단 감사의 말을 먼저 건내야겠어요. 즐거웠습니다. 힘들지 않았던 건 아니에요. 정말 머리를 쥐어뜯을 뻔 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썼어요. '그래도 쓰는 일'이 다음 날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물론 모각글 호스트인 크리스가 미웠던 적도 꽤 있었어요. 21일 중 며칠 정도는 예전에 써놓은 글로 땜빵하는 게 가능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미션은 구체적이었습니다. 두루뭉술하게 빠져나가서 다른 글을 갖다 붙일 수 없었어요.
많이 미웠지만, 그래도 썼습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글을 얻은 건 저였어요.
한편으론 미안했습니다. '나'를 위해서 쓰면서 남을 원망했어요. 때때로 원망의 대상이 된 크리스에게 미안함을 전합니다. 아마 알고 계셨으리라 생각해요. 챌린지에는 탓하고 투덜거릴 대상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미움을 기꺼이 받아주셔서 감사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추가로 힘들었던 점과 좋았던 점을 간단히 적으면서 인사드릴게요.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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