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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매일이 고민이었어요. 일어나서 가장 먼저 주제를 확인하고 하루 종일 머리를 싸맸던 것 같아요. '잘' 쓰는 글이기보다는 '내 마음에 드는' 글을 쓰고 싶었거든요. 정말 쉽지 않았어요.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늦은 저녁 노트북 앞에 앉아 겨우 최종 제출을 누르고는 탄식. 다른 참가자분들이 쓴 글을 읽으면서는 탄성. 아, 나는 한참 멀었구나. 모자람을 매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쓰다 보니 자조적인 글이 된 것 같은데, 제가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요. 이마저도 저에게는 양분이 되었다는 거예요. 꾸준히 해냈다는 사실(한 번은 빠트려 먹어버렸지만), 자극제가 되는 오프라인 모임과 온라인의 기능들. 글쓰기 실력이 비약적으로 늘진 않았겠지만 스스로는 조금 늘었다고 느껴져요. 꽤나 많은 것들을 배운 것을 써먹을 줄 알게 됐거든요. 요긴한 능력치가 생겨서 기쁘네요.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는 호스트나 유저 간의 제안식의 피드백이 있다면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아무쪼록 모두 21일 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기회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리스님! 장미 한송이 놓고 가겠습니다. ((@))->----

(3.0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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