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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강한 영감을 주는 글을 쓰고 싶었다. 모두에게 영감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이제 그저 한 가지만 바라면서 글을 쓴다. 그저 끝까지 읽어주었으면. 글을 읽는 동안 힘겹지 않았으면. 길어도 마지막까지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
편지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모두에게 뜻을 전하진 못하더라도 '받는 사람'에게는 진심을 전할 수 있었으면. 편지를 읽는 당신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으면 하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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