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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
구구절절한 톤으로 쓸거다. 찌질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뭔가를 잃어버린 강아지 같이. 소년같이. 가을이 생각나게 할 것이다.
온도는
I'm fine 너가 없는 도시에서
꿇리면 안 돼 흐르는 눈물 모른 척 했어
다 소용없는 짓 괜찮은 척
메마른 몸 예쁜 여잘 쟁취하는 것
근데 그것도 별로 오래 못 가더라고
갈 사람은 가고 일만 배신 안 하더라고
그래서 너무 빨리 달린 거야
그래서 지금 너에게 창피를 팔리는 거야
뭐 니가 어떤 여자였건 아무 상관도
돈이 필요하다거나 어떤 바람도
심심해서도 아냐 그냥 생각이 나서
그냥 생각이 났어 갑자기 정신 나가서
지금 생각해보면 우린 잘못한 건 없어
그저 변해가며 고쳐갈 뿐 뭐라 할 건 없어
난 다시 태어났어 많은 경험 후에
널 미워한 게 후회돼 전부 똑같은데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 난 달력을 보네
상세하게 아프게 아리게
(2.1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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