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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웬일인지
네 생각이 나지 않았다며
우습게도 네 생각을 했다

오늘도_ 나선미

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 네가 가을도 닮아 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

너는 또 봄일까_ 백희다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내가 너를_ 나태주

(1.3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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