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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번 주제 '사랑'은 어려웠습니다. 여전히 어렵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매일 고민했습니다. 생각은 많았지만 표현할 단어가 변변치 않았습니다.
글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데, 시간만 예정대로 지나간다는 게 야속했습니다. 유난히 하루가 짧게 느껴졌어요.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 포기할까 하고 수십 번씩 생각했습니다. 어렵게 글을 써서 제출하면 꿀잠을 잤습니다. 힘들게 쓸수록 잠이 잘 왔어요. 모각글이 불면의 밤들에 단잠을 주었지요.
내일은 더 열심히 써야지, 내일은 더 잘 써야지 하던 21일이 모두 지나가버려 어째 서운합니다. 싱거운 말을 늘어놓던 날도 무거운 생각에 잠겼던 날도 소중히 느껴집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부지런히 쓸 것을.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했을 것을 잘 압니다. 마감이 없었다면 오히려 한 자도 쓰지 않았을 겁니다. 그랬다면 계속 '미룬이'로 살았겠지요.
시즌1 때도 그렇고, 이번 시즌2도 참 감사합니다.
/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제대로 못 나가서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에서 1시간이라는 정해진 시간에 글을 쓰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제일 잘 쓴 글을 뽑는 작은 경쟁도 즐겁고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역시 좋았습니다.
참여하면 할수록, 참 잘 짜였구나 생각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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