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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번 글쓰기는 책 출판이라는, 이전 시즌보다 구체화된 목표가 있어서 조금 더 글을 잘 써보려는데 집중했습니다. 매일매일 사랑에 대해 생각하면서 글을 쓴다고 해서 사랑을 젼보다 더 알게 된 것은 아닌듯 하지만, 다른 분들이 쓴 글을 읽으면서 좀 더 제가 가진 사랑이 확장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짧게 나마-오프라인 모임에서 뵐 수 있다면 더-수고와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조금 더 썼습니다. 조금 더 고민했습니다. 조금 더 웃었습니다. 조금 더 질투했습니다. 2024년의 사랑이 2025년에도 쭉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각글 시즌 2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크리스의 노련한 기획과 진행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피곤해 보일 때도 많았고, 저러다 쓰러지는 거 아닌가 싶을 때도 꿋꿋하게 할 일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렇게 꾸준하게 진행을 해 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다음 시즌 모각글을 위한 제안을 몇 가지 적어볼까 합니다.

  1. 우수 글쓰기 모각글러(참여자)를 위한 혜택.
    이건 이미 생각해두셨을 수도 있지만, 만약 다음 시즌 모각글이 유료화가 된다면 우수 글쓰기 참여자를 위한 혜택을 조금 더 강화하는 것으로 기존 참여자의 동기를 더 불태우고 신규 참가자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오프라인 글쓰기 후 감상을 나눌 때의 좀 더 깊이 있는 피드백.
    시즌 1과 시즌 2의 글쓰기를 하고 나서 나누는 피드백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좀 더 참여자들이 왜 이 글을 쓰게 되었고 자신이 글로 쓰고 싶은 글에 대한 생각을 짧게라도 들어보고 피드백을 했을 때 서로에게 세심한 피드백이 가능하다고 느낍니다.

  3. 깜짝 미션...?
    이건 이벤트성에 가깝긴 하지만 지난 1차, 2차 모각글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분량의 글을 제출하는 것에 집중하였고 이것이 어느정도 습관화 된 참여자분들도 많다고 여깁니다. 기존 참여자가 대거 이탈하고 신규 참여자가 더 많다면 힘들겠지만, 200자 원고지를 채우는 것 말고도 다른 글쓰기 이벤트(강제성은 없는?)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을 맺고 2025년을 맺어보러, 모쪼록 돌볼 수 있는 세계를 돌보고 그 무엇보다 자신을 더 돌보셨으면 합니다.

(5.7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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