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정하기

리뷰

사랑에 대하여는 아주 할 말이 많았다.
살아가며 한 번 쯤 글을 쓴다면 사랑은 반드시 포함될 요소였다.
내 인생은 끊임없는 고찰의 연속이었다 말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진정한 사랑을 뚜렷이 정의내릴 수 있다 자신했는데,
애초에 그 정의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
동기이자 목적이었는데
글을 쓰는 과정 속에서 무엇이 사랑인지 혼란이 찾아왔다.
글이라는 건 아무래도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이렇게 개념을 확장시키는 힘이 있다.
결국 나는 사랑이 뭔지 다시 헤매이게 되는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이 결론이 아주 만족스럽다.
두렵지만 생소히 설레인다.

(1.5매)

2

0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