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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하면 척,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아는 친구 같은 글이 있다.괜찮다고 말해도 내가 오늘 무너졌다는 걸 알고,웃고 있어도 그 안에 쓸쓸함을 눈치채는 친구.

내가 말하지 못한 감정이 이미 문장으로 쓰여져 있는 글은 그런 친구와 같다.

나를 위로하려는 의도 없이 이미 충분히 위안이 되어 주는 글, 내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그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그런 글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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