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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좋은 글’ 에 대한 교과서적인 답변은 많죠.
크리스님은 읽히는 글이 좋은 글 이라고도 하셨고 그외에도 그 글을 쓴 목적이 명확하다거나 기승전결같은 짜임새가 훌륭하다거나 비유나 단어의 선택..등등의 테크닉적인 요소로도 좋은 글이라고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겠죠.
저는 오늘은 그런 교과서적인 답변 말고 저의 취향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자주 바뀌긴 하지만 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단정한 글이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그걸 극단까지 잘하는 사람을 ‘시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씩씩한 글이 좋습니다 누군가의 글을 읽을때 작가의 ‘씩씩함’을 엿본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저는 흐뭇해지거든요
밟아지고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고할까요? 글쎄요 요즘 제게 그런 것들이 필요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씩씩함은 또 솔직함과도 비슷한 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함과 자유로움’
제가 저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것들을 읽게되면 자연히 ‘아름답다,좋다’ 라는 감정을 느낍니다
때문에 저는 솔직한 글을 쓰고싶습니다 기교가 부족해도 씩씩한 글을요.
우리 모두 각자가 원하는 ‘좋은 글’ 을 쓸 수 있게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끝으로 김수연 시인의 ’수학자의 아침‘ 이라는 시집이 있는데 황현산 선생님께서 발문을 쓰신게 있는데 거기서 씩씩함에 관한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시집 자체도 너무 좋고요 !

(3.5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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