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정하기

질투

이렇게 얘기하면 솔직하지 못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진심입니다. 저는 질투가 별로 없습니다.
저에게 질투란 남들에게 기준을 맞추어 살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라 생각하거든요.

아, 그래도 저도 가끔 질투를 합니다.
같이 시작했는데 나는 성과가 더딜까 등의
질투요 그래서 저는 질투를 느끼면 혼자서 경쟁을 시작합니다. 나만의 데드라인을 정하고 올인 하기 위해 달리는 열정 촉진제 같은 느낌으로요.

그렇게 저는 질투를 활용하려 합니다.
가끔은 질투할 대상을 일부로 만들기도 합니다.
내가 잘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내가 동경(인정이 더 맞으려나) 하는 인물을 골라 그 사람의 발자취를 내가 조금 더 빠르게 따라잡자는 경쟁을 시작합니다. 질투라는 감정을 이용해서 나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저는 질투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모르겠다는 의미는 질투라는 감정에 화살촉이 상대를 향하는 건지 내가 도달하지 못한 무언가를 향하는 건지요.

(2.4매)

0

0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