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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
오늘 개인적으로도 많이 쓰고, 퇴고 작업에 오프라인 글쓰기까지 나가니 힘이 참 많이 든다. 솔직히 많이 피곤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의 구절을 소개하기만 하고 마치겠다.
‘사실, 완전을 위해서라면 두께가
문제겠는가? 나는 여러 번 장소를 옮기며 살았지만
죽음은 생각도 못했다. 나의 경력은
출생뿐이었으므로, 왜냐하면
두려움이 나의 속성이며
미래가 나의 과거이므로
나는 존재하는 것, 그러므로
용기란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가, 보라
나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나의 영혼은
검은 페이지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볼 것인가, 하지만 그 경우
그들은 거짓을 논할 자격이 없다
거짓과 참됨은 모두 하나의 목적을
꿈꾸어야 한다, 단
한 줄일 수도 있다
나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 - 기형도, 오래 된 서적
(2.1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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