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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

그냥 싫다. 싫은데 이유가 있을까?
있다. 너무나도 분명하게 있다.
무책임한 사람은 답이 없다.
약속은 휘발성 강한 말뿐이고, 행동은 깃털처럼 가볍다. 의지라곤 찾아볼 수 없이 공허하다.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사는지 궁금했다. 이해해보려 관찰도 했다. 이를 악물과 친한 척도 해봤다. 하지만 척은 결국 척일 뿐이다.
그들을 바꾸려 애쓰는 건 시간 낭비다. 차라리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 나의 모습으로 보여주면 된다.
책임감 있게 의지를 가지고.
그들이 따라올지는 그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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