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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다
큰일입니다. 이때까지 어디다 글을 남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쓸 생각도 안했구요.
그런데 갑자기 ‘기루다’ 라뇨… 12시에 주제를 확인해 놓고 아직 멘붕 상태입니다.
……..
며칠 전에 쓴 책후기 글을 올려야겠습니다…
사람의 우아함은 실패했을 때 드러납니다. 일단 실패를 해봅니다. 우씨… 목구멍 아래까지 나쁜 말이 올라옵니다.
그렇다고 실패의 과정을 찬찬히 곱씹을 생각 따위도 없습니다. 그리곤 그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나중에 든 생각은 ‘나는 무엇을 원했는가’ 였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원한 것은 성공이었는가?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성공을 바랐다면 철저했을 것이며, 실패 지점에서의 문제를 찾으려 두 눈이 씨뻘게 졌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성공을 맡겨놓은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
무엇인가를 성공하는 법이 있다면, 실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패하는 방법을 모두 배우는데 성공한다면, 다른 실패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실패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실패를 실패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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