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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땅콩 빵을 샀습니다. 20개에 2,000원이었습니다. 땅콩 모양의 빵을 하나 입에 넣고 씹으니 빵 속에 숨어있던 땅콩이 씹히더군요. 우리는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남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과 나의 진실한 내면이 다르기도 하죠. 이러한 괴리가 심해지면 그때는 문득 자괴감이 찾아오기 마련이니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대 속에서 겉과 속이 같은 땅콩 빵의 표리부동하지 않는 점은 귀감이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맛있기도 하고 말이죠.
'칼로 개봉하지 마세요' 그럼 무엇으로 개봉하나요? 하지 말라는 부정의 단어보다는 다른 대안이나 해결책을 제시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개인과 사회적인 삶에서도 하지 말라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경우가 대부분이죠. 저는 박스 앞으로 칼을 들고 달려들다가 이 문구를 보면... 그냥 좀 더 조심해서 칼을 씁니다.
목련 꽃봉오리는 작은 고양이등처럼 보드랍다. 지나친 줄 알았던 겨울의 뒷통수에 사람들이 진저리 치는 동안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들은 바삐 시간을 옭아낸다. 곧 목련이 필 테다. *청라언덕 오르막 도로에 목련 꽃봉오리를 조심스레 쓰다듬을 수 있는 높이로 나무가 자라있어요.
멋진 영감님
취몽재기(醉夢齋記) “깨어 있다고 하는 사람은 취해 있고 취해 있다고 하는 사람은 깨어 있다.” 진짜는 쉬이 드러나지 않는 법이니까, 진짜가 저절로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기가 막힌 글귀를 볼 때마다 나중에 저런 표현 써먹어봐야지 편지 쓸 때 있는 척 좀 해봐야지 하는데 따라 해도 순간뿐이고 아무리 갖다 써도 도통 입에 붙질 않는다. (내 것인 양 한 거지) 내가 말을 쓸데없이 뚝딱거리는 이유도 곰곰이 보면 시간을 거치지 않고 나와서, 즉 내 것이 아니어서였던 것 같다. 페스츄리처럼 결이 쌓이고 쌓이고 연결짓고 부러트리고 흔들리고 굳어지고 기억을 엮고 뭉치고 해야 자연스러운 ‘사람 그 자체’가 말로 표현된 것일지 내 것이 아주 없지도 않은데 스스로를 지켜준 많은 취향을 어겨도 되는 것이라 여긴 시간을 후회할 수 있으니 앞으로 나를 더 많이 기록하고 돌보면서 생각에 귀 기울여야 되겠다. 언제든 꺼내 써도 자신있는 나를 위해
내가 만든 것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들어갔는가에대해선 잘 알려줄 필요가 있다. 열심히 잘 만들었다고 그저 알아주기만 바라는 것은 마지막 할일을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생각한다. 오늘도 마지막 할일을 놓친게 없는지 생각하게 된다. 잘 만들고 잘 전달하자!
벛꽃 잎은 한글을 읽을 줄 모르나보군요. 안내문을 보고서도 앉아버렸네요.
사방 팔방 적어둔 ‘누가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 한번 인지하게 되면 잊혀지지 않고 매번 눈길을 끄는 간판이다. 저것이 진정한 각인인가 싶다.
두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죽 + 죽 -> 쮺 귀여운 본죽 반반쮺 광고
남의집 비법은 늘 궁금한 법. 알고보면 별거없지만 왠지 궁금해지는 그런 것. 남들이 궁금할법한 나만의 비법들이 많이 쌓이길 바란다. 알고보면 별것 없지만, 괜히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것들이 마케팅의 비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폭싹 속았수다’ 엔딩크레딧에 숨겨진 디테일. 공개 직후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폭싹 속았수다’. 이 드라마의 엔딩크레딧에는 특별한 디테일이 숨겨져있다. 크레딧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프로덕션 베이비’에는 촬영 기간 동안 임신한 스태프들의 아이 태명이 모두 담겨 있다고. “같은 하늘, 같은 별, 같을 마음에 새긴.” 이런 세심한 배려가 ‘폭싹 속았수다’를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만든다.
"술 빚는 중이에요" 품절이라는 말 대신, 기다림을 담은 문장이 좋다.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 전통주의 본질적인 과정을 떠올리게 하는 문구. 비어 있음이 끝이 아니라, 다시 채워질 준비라는 걸 느끼게 한다.
아주 오래 마음으로만 좋아했던 이성 친구가 연애를 시작해 이상하게 속상한 중에 눈에 들어온 관장님 왈, 관장님이 말씀하신 가슴 운동 다 하려면 중량을 얼마나 쳐야 하나요 저기 있는 무게 다 들어도 안되겠는데요
“잘 쉬세요 여러분” 영감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쉼‘,’휴식‘이 아닐까? 브랜드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쉰다는것이 사치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잘 쉴수만 있다면 무한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 쉬어요 여러분
'빈센트 반 고흐'와 '김밥 파는 사람들 중앙로점'은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죽은 다음에서야 사람들에게서 관심을 얻게 되었다는 점이죠. 김파사팝니다. 이제는 김밥이 아니라 건물을 팝니다. 왜 저렇게나 많은 임대업자들이 저 건물에 달라붙어 있을까요? 봄이지만 아직 차가운 바람이 불어 손이 시린 서글픈 날씨에 김파사 사장님의 슬픔과 고흐의 생활고를 떠올려 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죽은 뒤 자신의 작품이 유명해진다는 건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일단 우리 모두 살아생전에도 적당한 유명세와 풍요를 누리길 기원합니다. 어서 따뜻한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시키니, 함께 나왔던 설명서. 커피를 들자 티코스터처럼 받쳐져 있어, 자연스럽게 일반과 디카페인을 구분할 수 있었다. 덕분에 헷갈리지 않았다. ‘커피를 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하는 재밌고 직관적인 디자인☕️ 디카페인 소개문구도 인상적이다. "숙면이 중요한 여러분께 선물같은 커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피커를 잘 몰라도 음악을 잘 몰라도 이곳에서 만큼은 좋은음악이 나올것만 같다. 그 이유는 아마 압도적인 스피커에서부터 이미 끝난게 아닐까 싶다. 이것도 저것듀 잘 모르겠을땐 압도적인 한방이면 충분할지도..
며칠 전 도서관에서 초입에서 발견한 글귀 입니다. 단어의 순서만 바꾸면 SNS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행동강령이 탄생합니다. 읽고 생각하고 쓰자
영감을 얻지 못한 하루도 계실까요? 오늘 저는 그랬습니다. 흐릿한 눈으로, 멍하니 하루가 끝나가고 있었어요. 가끔 머리가 지칠 때면 그냥 조용히 걷습니다. 귀에는 음악 대신, 잔소리 대신, 주변의 소음을 담아둡니다. 오늘은 근처의 작은 던전(?)으로 한 발 한 발 걸어들어갔습니다. 아무 말 없이, 조용히 걷다 보면 어느새 흐릿했던 눈이 다시 날카로워지기를, 그저 그렇게 저에게 바래봅니다.
일력 요거트. 매일 아침마다 놓치지않고 잘 챙겨먹으며 건강챙길 수 있을 것 같다. 상용화되면 좋을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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